판교 현대백화점 5층 어린이책미술관
날이 좀 쌀쌀해지고 딸래미는 밖에 나가자고 조르고 오랜 만에 휴식을 취하는 신랑님은 피곤함에 정신을 못 차리지만 그래도 딸래미를 위해 남편을 앞세워 판교 현대 백화점 5층 현대 어린이 책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일단 판교 어린이책미술관은 실내이고 사람들이 좋다좋다해서 궁금해서 가보고 싶기도 했던 곳입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도착하고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5층으로 올라갑니다.
판교 현대 어린이미술관은 넓직한 공간과 백화점 안에 있는 실외 정원을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전면 유리창으로 만들어져 있고 테이블과 의자들 또한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빨간 버스 모양을 한 작은 전시관은 버스 안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작게나마 카페 또한 자리하고 있으니 저는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를 주문하고 딸래미가 신랑이랑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동안 잠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려봅니다. 어린이미술관 입구에 마련된 작품과 구경 꺼리들을 구경하고는 신랑과 바톤 터치하고 신랑은 커피숍에 앉아 기다리고 딸래미랑 둘이서 입장을 해봅니다.
판교 현대 어린이책미술관은 복층으로 설계가 되어 있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단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화이트 톤으로 꾸며져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밝은 컬러톤 작품들이 많습니다. 컬러 빛이 나오는 손전등을 들고 바다를 관찰하는 듯한 분위기도 즐거워합니다. 터널처럼 만들어 놓은 장소가 제일 인기가 있는지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더라고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2전시실 그리고 손 씻을 수 있는 세면대도 구석에 심플하게 설치되어 있답니다. 딸래미 따라다니느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멋진 공간입니다. 2전시실 안에 컴퓨터로 책에 있는 영어 단어를 치면 풍경을 마음대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답니다. 게다가 자신이 만든 작품은 프린트로 뽑아갈 수도 있답니다. 다른 쪽에는 여러가지 모양의 도장으로 작품을 만들어 보는 공간도 있고 또 색지를 입체적으로 가위로 오리고 붙이고 해 볼 수 있는 공작 공간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니 2시간이 되어갈 쯤 아빠를 애타게 찾는 딸래미 덕분에 엄마 코스프레 탈출~
판교 현대 어린이책미술관은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재미를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고 개인적으로 가끔 실내 활도이 필요할 때 종종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