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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한정식 안양예술공원맛집

보리수한정식



안양 분위기 좋은 한정식


요즘은 친정부모님이랑 데이트를 자주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조금 여유가 있는 평일이어서 집에서 가까운 안양예술공원으로 산책을 합니다. 예전에 신랑이랑 연애시절 현재 시아버지 생신이라고 초대받아 다녀온 적이 있었던 분위기 좋은 한정식집이 기억나서 안양예술공원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안양예술공원에는 안양천이 흐르는 계곡이 있어서 여름에 아가들 데리고 와서 놀기에도 엄청 좋은 장소입니다. 물론 사람이 좀 많지만 비가 온 다음날이 진짜 끝내줍니다. 식당이라고는 없을것 같은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숲속의 식당, 보리수 한정식입니다. 가게 입구도 정원처럼 이쁘게 꾸며저 있습니다.


보리수 한정식


보리수 한정식


보리수 한정식


보리수 한정식


보리수 한정식


보리수 한정식


꽃놀이하러 멀리 나온 기분을 만끽하며 보리수 한정식집으로 향합니다. 보리수 한정식 집은 총 2층 건물로 되어있습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2층에 위치해 있고 1층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식사 손님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소랍니다. 분위기도 엄청 좋고 아기자기 이쁘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한정식집이라기 보다는 미국에 살 때 옆집에 놀러갔을 때를 연상시키듯 외국의 가정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보리수 한정식


보리수 한정식


보리수 한정식


보리수 한정식


보리수 한정식


보리수 한정식


저희는 벚나무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평일 점심은 점심특선메뉴도 있습니다.엄마 퇴원하고 간만에 엄마 아빠랑 데이트 하는 거니 점심특선 말고 벚나무 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처음에는 에피타이져로 죽이 나오는데 옥수수랑 녹두랑 섞인 죽이 고소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양상추 샐러드도 나왔는데 고소한 참깨 드레싱이 뿌려져 있고 꽃무늬 접시에 아주 맘에 들게 이뻤습니다. 닭가슴살 냉채는 닭가슴살이랑 적겨자, 치커리가 상큼하게 버무려져 있었는데 친정아빠가 입맛에 맞으셨는지 혼자 다 드시고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해파리냉채와 탕평채는 한정식에서 먹는 평범한 맛이났습니다. 흑임자 우엉채는 좀 특이하게 만드셨는지 집에서 이런식으로 해먹어 본적이 없는데 쌉싸름한 맛이 별미였습니다. 녹두전과 요플레 크림새우는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다고 하시면거 개인접시에 한 점씩 덜어서 서빙해 주십니다.





요플레 크림새우는 완전 제 취향 저격했습니다.한정식은 다 그렇지만 음식 종류가 너무 많아서 점점 배가 불러옵니다 하지만 지치면 안됩니다. 끝까지 먹어줘야 합니다. 아자아자!! 코다리구이는 살짝 매콤한 양념으로 만드셨지만 대체적으로 다 순한맛의 음식들로 구성이 되어있어 음식에 신경써야하는 지병을 갖고 있는 엄마에게도 괜찮은 음식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잡채는 원래 엄마가 만들어주는 잡채가 제일 맛있는데 이제는 엄마가 편찮으시니 제가 엄마에게 해드려야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결혼했어도 아직 엄마의 어린 딸이고 싶은 가봅니다. 드디어 돌솥밥이 나오고 된장찌개와 각종 나물들이 나옵니다. 맛있게 정갈하게 배가 터지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커피배는 따로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밥먹고 1층에 내려와서 커피도(원두도 있고 자판기 커피도 있어요) 홀짝홀짝 마셔주고 엄마랑 아빠랑 따뜻한(?) 햇빛을 쐬며 다정히 꽃구경하며 소화도 시켜주고 이제는 우리 건강합시다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며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식사도 맛났고 꽃도 이뻤고 햇살도 반짝여서 행복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오늘처럼 우리 행복하게 다정하게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