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 만들기 어머니의 사랑을 담아 버무린 잡채
당면 없이 만들었던 옛날 잡채 잡채에서 '잡(雜)'은 섞다, 모으다, 많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채(菜)'는 채소를 뜻하여 잡채는 여러 채소를 섞은 음식이란 뜻입니다. 당면이 들어가는 요즘 형태의 잡채는 1919년 황해도 사리원에 있는 당면 공장이 생기면서 시작되었고 본격적으로 당면을 잡채에 넣어 먹기 시작한 것은 1930년 이후부터라고 합니다. 잡채는 언제부터 먹었을까 우리나라 조리서인 음식지미방에 수록된 잡채는 오이, 무, 표고버섯, 석이버섯, 송이버섯, 숙주나물, 도라지, 거여목, 건박, 호박고지, 미나리, 파, 두릅, 고사리, 시금치, 동아,가지, 생치 등 각각의 재료를 채썰어서 볶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즙을 뿌리고 다시 천초, 후추, 생강가루를 뿌린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즙이란 생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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