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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순대만들기 아바이순대, 병천순대, 백암순대, 오징어순대, 속을채우기만하면

순대



지역마다 다양하게 만드는 순대, 속을 채우는 방법으로 다양하게


지역따라 순대만드는 방법과 맛은 다릅니다. 평안도 그리고 함경도에서는 아바이순대를 만드는게 일반적입니다. 돼지의 창자를 뒤집어사 씻어 내고 소금으로 깨끗하게 씻어서 물에 담가 놓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불린 찹쌀을 삶고, 숙주도 데쳐 다져냅니다. 식힌 찹쌀밥은 먼저 선지를 넣어 섞은 뒤에 준비한 채소를 섞고 양념을 합니다. 간을 맞출때는  된장과 간장 그리고 소금으로 합니다. 물에 담궈놓았던 돼지 창자를 잘 딱아낸뒤에 깔때기를 대고 찹쌀과 야채를 섞은 소를 밀어 넣어 속을 책우고 양쪽 끝을 실로 묶씁니다. 그러한 뒤에 끓는 물에 된장을 풀어 낸뒤 순대를 삶아냅니다 . 30분 정도 지나고 나면 순대 곳곳에 대침으로 구멍을 내어 1시간정도 삶은뒤에 꺼내 식혀서 썰어낸 뒤에 양념소금을 찍어 먹습니다. 





순대




순대는 이렇게 대부분 돼지 창자를 사용하지만 강원도에서는 오징어를 사용하여 오징어 순대를 만들기도 하고 동태를 이용해 동태순대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 외에 충청도의 병천순대 그리고 전라도의 암뽕순대 등등 지역마다 다양한 순대가 있습니다. 






순대




일반적인 순대를 만드는 방법은?

배추를 끓는 물에 넣고 삶아 냅니다. 이후에 찬물에 헹구고 다진뒤 물기를 꼭 짜냅니다. 마찬가지로 숙주도 끓는물에 데친 후 식히고 잘게 다지고 물기를 짜줍니다. 두부를 칼등으로 으깨어서 면보에 싸서 물기를 꼭 짜냅니다. 


그릇에 배추오 숙주 그리고 두부를 넣고 양념으로는 된장과 다진 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새우젓과 후춧가루, 간장, 그리고 참기름, 마지막으로 선지를 넣고 골고루 섞어서 순대에 넣을 속을 만들어 냅니다.





속을 넣을 돼지곱창은 밀가루를 넣고 힘있게 주물러서 씻어내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물로 계속해서 헹구어 냅니다.  돼지곱창 끝부분을 실로 묶어서 반대쪽에 깔때기사용해서 순대 속을 꾹꾹 눌러가면서 채웁니다. 삶아낼때 이쑤시개로 군데군데 찔러 구멍을 내어야 익으면서 터지지 않게 됩니다. 끓는 물에 순대를 넣고 삶아내면 순대만들기가 끝이납니다.



순대만들기



식사대용이 가능한 아바이순대


아바이순대는 돼지의 대창을 이용해 만드는 순대로 대창 속에 찹쌀, 선지, 여러 가지 다양한 재료를 넣고 만든 순대입니다. 아버지의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가 의미하는 것처럼 푸짐하고 큰 편이라 식사 대용이 가능합니다. 



순대만들기






병천순대



부드러운 소창을 사용해 만든 병천순대




병천 순대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약 50년 전으로 이곳에 돈육 가공 공장이 들어서게 되면서 가공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처리하고자 돼지창자 속에 여러가지 채료를 넣어서 순대를 만들면서 이 지역 병천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병천순대




병천순대의 특징은 돼지 창자 중에서 가늘고 부드러운 소창을 이용하여 만든 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돼지 특유의 누린내가 적으며 담백한 맛이 납니다. 병천순대는 돼지뼈를 우려낸 국물에 순대를 넣어 끓이는 순댓국에 주로 사용되는 순대로, 진하게 우려낸 국물이 병천 순대의 담백하고 깊은맛과 조화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병천순대






오징어순대






오징어순대



독특한 맛의 개성식 순대 백암순대


백암순대는 조선시대 이래로 죽성지역을 중심으로 요리해 먹었던 토속음식로 죽성이 사라지면서 인근 용인 백암면의 백암 5일장을 통해서 전통을 유지하면서 전해져 온 음식입니다. 순대는 정말 많은 곳에서 다양하게 만들어져 왓지만 개성식 순대는 그 중에서 가장 독특한 맛을 지녔고 그 순대가 백암 지역에 자리잡으면서 ‘백암순대’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동태순대






동태순대



순대의 영양은?


돼지내장과 돼지피는 단백질과 칼슘 그리고 철분 등의 영양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주원료의 상당 부분을 야채로 채우기 때문에 비타민 B군 등의 영양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당면, 찹쌀과 같은 탄수화물이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여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오징어순대





오징어순대


동태순대 들어는봤어?


동태의 생산지 강원도에는 동태를 순대처럼 소를 넣어 얼렸다 동태순대가 있습니다. 동태에 소금을 뿌린 뒤 하룻밤 재우고 나서, 동태의 배가 터지지 않게 아가에서 부터 내장을 꺼내서 씻어 냅니다. 이러한 동태에 일반적으로 만드는 순대의 소를 채워넣고 입을 꿰매어 소가 빠지지 않도록 합니다. 김장시기에 이 동태순대를 많이 만들어서 줄줄이 매달아 꽁꽁 얼려두고난 뒤에 먹을 만큼씩 꺼내 솥에 쪄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순대만들기




순대만들기




순대만들기



오징어 맛이 살아 있는 오징어 순대


오징어순대는 작은 오징어를 선택하여 오징어의 배를 가르지않고 오징어의 몸통에 오징어 다리 및 다양한 채소들을 소로 만들어서 채워 쪄낸 일종의 순대와 비슷한 강원도의 음식중에 하나입니다. 순대처럼 소를 만들어서 오징어 몸 속에 넣넣고 실로 몸통을 꿰매서 끓는 물에 삶거나 찜통에서 쪄냅니다. 다 익으면 식힌뒤에 썰어 내고 초장과 함께 그룻에 담아냅니다. 




순대



순대만들기






순대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어진 순대는 어떻게 보면 외국에서 만들어지는 소시지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음식을 담을수 있는 주머니 형태가 있으면 그 속을 채워서 만드는 순대는 이렇게 그냥 그대로 먹는 경우도 있지나 순대볶음, 순대국 등 다양한 식재료로 사용되기도 하는 맛있는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