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만들기, 신김치 없을때 끓이는 김치찌개끓이는법

김치찌개는 말그대로 김치를 넣고 끓이는 찌개.

오래전 부터 먹어온 김치찌개는 궁중에서는 ‘김치조치’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김치찌개는 김치를 그냥 먹기 싫을 때나 혹은 먹다 남은 김치, 신김치를 이용하는 요리방법에서 만들어 진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우리나라의 대표 저장음식중에 하나인 김치는 소금과 양념에 채소를 절여 만들다가 조선 중기 이후에 들어서 고추가 생산되면서 지금과 같은 빨간 김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치찌개는 이렇게 고추가 들어간 김치를 담그기 시작한 이후에 만들어졌을 거라고 추측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김치찌개를 만드는 방법은 통김치를 꼭 짜내거나 물에 한번 헹구어 군내를 사라지게 한뒤에 대충 썰어서 뚝배기에 넣고, 쇠고기·편육·돼지고기 등을 한입에 넣기 좋게 썰어서 양념하여 넣고 파와 마늘을 넉넉하게 썰어넣습니다. 그리고 김치가 약간 잠기도록 물을 적당히 부은 뒤에 고추장 약간으로 간을 맞춘 다음 김치가 무르도록 끓여서 먹는 음식입니다.

배추김치를 꼭 짠뒤에 5 cm의 길이로 자르거나 또는 김치잎이 넓은 것은 길이대로 2~3갈래로 찢어서 넣습니다. 냄비에 김치와 돼지고기를 먹기 좋게 썰어서 담고 쌀뜨물을 부워서 끓이면 감칠 맛이 더한 김치찌개가 됩니다. 한 번 끓은 다음 간을 보아 싱거우면 고추장약간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을 넣어서 고소한 맛을 더해도 좋습니다. 파를 썰어 넣어서 파향을 더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양념없이도 김치 자체의 양념으로도 간이 맞기때문에 김치만으로도 충분히 김치찌개를 끓일수 있스빈다. 김치가 약간 시어진 듯한 것으로 요리 하는 것이 더 맛있게 김치찌개를 끓이는 방법입니다.

오래된 음식은 보통 상해서 버리는것이 일반적이지만 묵으면 묵을수록 맛이 좋은 식재료가 되는 것이 김치입니다. 겨울철 저장식품 중에 하나인 김장김치는 봄이 지나면 지나치게 신맛 때문에 그냥 먹기가 어려워질수 있습니다. 이때 신김치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요리방법이 김치찌개입니다. 신김치로 만드는 김치찌개는 찌개 요리의 최고봉이라 할수 있습니다.

모든 재료와 잘 어우러지는 김치찌개

김치볶음밥그리고 김치전과 더불어서 신김치를 가장 맛있게 요리할수 잇는 것은 단연 김치찌개입니다. 돼지고기나 멸치 그리고 참치, 고등어 등의 생선류 몇 토막만 넣어도 신맛이 많이 사라지면서 훌륭한 요리로 변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치찌개의 제왕은 묵은지 김치찌개

저온에서 6개월 이상 김치가 숙성되면 신맛은 적지만 특유의 발효된 톡쏘는 맛이 강한 묵은지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런 묵은지에 돼지고기를 두툼하게 썰어 넣거나 꽁치나 고등어 등의 생선을 몇 토막 넣어서 끓여 내면 밥 한 밥도둑 묵은지김치찌개가 완성됩니다.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처음부터 물을 넣고 끓이기 시작하면 김치가 너무 물러져서 맛이 덜할수 있습니다. 냄비에 기름을 조금 넣고 센 불에서 살짝 볶으면서 김치가 부드러워지면 그때 물을 부어서 불을 줄이고 김치가 무르도록 끓여냅니다. 모자란 간을 김치국물로 하면 김치찌개의 국물 맛이 더욱 깊어지게 됩니다.

오랜기다림의 맛은 묵은지

묵은지는 오랫동안 푹익은 신김치를 말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숙성이 빨라서 신맛이 나는 신김치와는 달리 보다 오랫동안 푹 익혀서 신맛이 덜나는 신김치를 묵은지라고 합니다. 김장을 할때 양념을 덜한뒤에 묵혀두면 오랜 시간 자연 숙성하게되어 신맛이 덜하고 단맛이 높고 시큼한 맛이 나게되는데 이것을 묵은지라고 합니다.

보통 묵은지가 되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 저온 숙성되어야 만들어지게 됩니다. 묵은지를 숙성할 때 주의할점은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해야 하고 온도변화가 없이 일정하게 유지될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한 유명한 식당의 김치찌개 맛의 비밀은 잘 익은 김치 그리고 질 좋은 돼지고기를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조금 비싸도 얼리지 않은 상태의 생목살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목살에는 살코기와 비계가 고르게 섞여있어 국물 맛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김치는 찌개 전용으로 담그는데 젓갈을 사용하지 않고 소금과 기본 양념만으로 담그어 냅니다. 젓갈이 들어간 김치로 김치찌개를 끓이면 텁텁한 맛이 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찌개에 넣는 양념장에는 고춧가루, 마늘 그리고 생강 다진 것, 소주와 사이다를 넣는다고 합니다. 이 양념장을 쓰면 멸치나 다시마로 우린 육수가 없어도 진하고 구수한 맛을 충분히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치찌개를 먹고 싶을 때, 신 김치가 없을 땐

식당에서 먹는 김치찌개가 새콤달콤하고 맛있는 이유로는 신 김치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치찌개를 먹으려고 할때 신김치가 없다면 김치찌개가 거의 다 끓었을 때 식초를 반큰술이나 1큰술 넣어 신맛을 내도록 하면 맛이 좋아집니다. 신 김치로 끓인 듯한 맛이 나기 때문에 훨씬 맛이 나아집니다. 하지만 식초를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김치가 너무 풀어져서 씹히는 맛이 없어 집니다.

집에 먹을 것이 없고 입맛이 당기는 것이 없을때 냉장고에 있는 신김치를 꺼내어 끓이면 즐거운 밥상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