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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쌀국수 만들기 맛있는 쌀국수 먹기

쌀국수


쌀국수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되는 쌀국수


2000년대 초 국내에 처음으로 선 보인 베트남 쌀국수는 건강한 음식을 찾는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굳건히 그 위치를 지키고 있으며 웰빙 열풍을 타고 낮은 칼로리와 담백한 맛 여기에 쌀로 만든 국수라는 점이 쌀 문화권인 한국에서 쌀국수가 성공한 배경이 된듯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 포가 전쟁과 분단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전 세계로 퍼져나가 세계화에 성공한 쌀국수지만 그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베트남인들의 

슬픈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쌀국수


쌀국수


쌀국수


베트남은 국민의 7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업 국가로 그중에서도 쌀을 경작하기 위해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연간 최대 3모작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환경 때문에 베트남의 한해 쌀 생산량은 베트남 전체 농업 생산량의 절반에 육박하고 풍부한 쌀을 가공하여 만든 음식이 바로 쌀국수입니다. 포라고 불리는 쌀국수는 베트남의 분주한 아침 간편한 식사 혹은 출출할 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쌀국수는 쫄깃하게 삶아낸 면발에 

쇠고기나 닭육수를 넣고 신선한 야채를 듬뿍 곁들여 먹는 건강식입니다.


쌀국수


쌀국수


쌀국수

쌀국수의 유래 


베트남의 대표 음식이 된 쌀국수의 역사는 의외로 짧습니다. 지금부터 100여 년 전 19세기말 방직공업이 번성했던 남딘의 공장에서 하루 일과를 마친 노동자들이 고기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던 것이 쌀국수의 시초이며 쌀국수의 유래에 대한 다른 설은 프랑스의 야채수프인 뽀오페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으로 19세기 초 베트남에 소개된 프랑스의 요리 뽀오페가 베트남의 식재료에 맞게끔 변형되었다는 설로서 포의 국물을 만들 때 사용되는 구운 양파와 생강이 뽀오페를 만들 때 사용되는 것과 동일하며 베트남 이외의 아시아 국가에서 이런 조리방법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도 이 설을 지지합니다. 예로부터 베트남 농경사회는 노동력을 중요하게 생각해 소를 신성시하였기 때문에 식용하는 일이 드물었는데 이는 베트남에서 프랑스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포가 만들어 졌다는 설을 뒷받침 합니다. 쌀국수는 하노이에서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중 음식으로 자리 잡고 1950년대에 남부지방과의 교류가 급속하게 이루어지는 과정을 통해 베트남의 대표음식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서게 됩니다. 1954년 제네바 협약으로 북부지역은 월맹 공산 정권이 수립되고 프랑스군은 북위 17도선 이남으로 철군하게 되고 당시 남하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정치적 신념이나 종교적인 문제 때문에 사이공 등의 대도시 주변이나 해외로 망명을 신청하게 되고 이들이 생계를 위해 음식점을 차리거나 포를 등에 매고 다니면서 음식을 팔기 시작하여 쌀국수는 짧은 시간에 급속도로 남쪽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게 됩니다.

 


쌀국수


쌀국수


쌀국수

쌀국수의 종류 


베트남의 쌀국수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육수의 종류에따라 수십 가지 맛으로 나누어지고 지역마다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고 기본적으로 쌀국수는 쇠고기 육수에 숙주나물과 고수를 얹은 뒤 새콤한 라임즙을 짜 넣어 함께 먹습니다. 쌀국수의 맛을 내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육수에 있는데 쌀국수는 소꼬리와 갈비, 사태에 계피, 향료 등을 함께 넣어 오랫동안 우려낸 달콤한 육수에 소고기 편육을 얹어 먹는 소고기 쌀국수인 퍼보,  닭의 고기와 뼈를 푹 고아서 만든 담백한 닭 국물에 닭살을 찢어 올린 닭고기 쌀국수인 퍼가 이렇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눠지고 

달고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는 베트남 남부 사람들은 ‘퍼보’를 즐겨 먹지만 담백한 맛을 즐기는 북부 사람들은 ‘퍼가’를 선호하는 등 쌀국수를 통해 베트남의 지역 간 입맛의 차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쌀국수


쌀국수


쌀국수

쌀국수의 종류에 따른 조리 방법 차이 


베트남 남부지방의 쌀국수는 삶은 쌀국수를 대접에 넣고 쪽파, 파슬리, 숙주나물, 육계피 등을 얹은 다음 위에 얇게 썬 쇠고기나 닭고기를 얹어 고기 뼈로 만든 육수를 부어 먹습니다. 호찌민 지방에서는 국수가 약간 가늘고 질기며 중국 국수와 비슷한데 맛이 독특한 반면에 북부지방의 쌀국수는 숙주나 계피를 넣지 않고 육수도 담백하며 여기에 쇠고기나 닭고기를 동그랗게 만든 것이나 유부를 넣기도 합니다. 하노이 지방에서는 국수 위에 날 쇠고기를 얹기도 합니다.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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